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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 연수의 나의 생각

KraZYeom 2007. 10. 1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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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대학생들이 2, 3학년때 어학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왜냐하면, 주변 모든 사람이 어학연수를 떠나기 때문에 나만 안가면 뒤쳐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 때문이다.
 
나 또한 인도와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약 9개월 정도 다녀왔다. 그 이후 느낀점을 말해 주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일단 가면 영어가 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정말 그건 아니다. 늘긴 는다. 자기가 만약 4~15세 정도라면 1년만 그냥 있으면 거의 네이티브 수준까지 늘것이다. 하지만, 성인이 되서 가면 일단 머릿속에서 번역시스템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그냥 원어로 해석 되어야하는데, 영어->한국어로 한번 걸려서 생각 되어 지기때문이다. 
 그냥 막연하게 잘 되겠지라고 생각하고 가 버린다면 정말 하나도 얻지 못하고 돈만 펑펑 써대고 돌아 올수 있다. 현실이 그렇다. 20세 이후 어학연수를 가면, 일단 부모님의 손에서 벗어나기때문에 정말 편안하다. 그리고 주위에 놀거리는 널리고 널렸다. 술도 싸고 놀기도 좋고. 그러다가 외로워서 한국인 끼리 만나서 한국어만 해대고 돌아온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렇지 않을까 라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원어민과 친구를 만들어서 놀아야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꿈깨시라... 원어민은 절대 동양인, 특히나 한국인은 저 외딴나라 사람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친구로 지낸다는것은 정말 힘들다. (한국이라고 하면 다 북한으로 안다.) 뭐 중국인이나 일본인이면 세계적으로 알려진 나라니깐 시도는 해볼만 하다.  이 점에서는 여자는 유리하다. 서양남자들은 성적상대로 동양인을 좋아하기때문이다. 뭐 이걸 이용해서 영어를 배우는 여자들도 많다. 뭐 이걸가지고 나쁘다고는 말안하겠다. 여자로서 이점이기도 하니깐.
 그러면 친구의 분류는 둘중 하나다. 한국인 or 외국인(원어민 제외), 한국인을 만나면 절대로 영어로 안하니깐 절대 도움 안됨. 외국인을 만난다고 해도... 같은반 학생이면 수준이 거기서 거기다. 때론 잘하는애들도 있긴하겠지만, 다 고만고만하다. 고만고만 한애들끼리 모여서 고만고만한 대화를 하면 영어가 늘까? 아니다. 어느정도는 늘겠지만 한계가 있다.

어학연수를 준비를 하는 사람에게 한마디 하고 싶다. 튼튼하게 준비를 하라고. 문법도 왠만하게 때서 가고, 회화중심으로 영어 공부도 해서 준비될때 어학연수를 떠나라고. 그러면 100퍼센트가 아닌 200퍼센트의 효율을 가질수 있을거다.

 나도 그냥 막연하게 떠났다가 돌아와서 후회가 많다. 좀더 준비를 했었으면 더 나은 효과를 거둘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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