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fe/DayLife

아버지

KraZYeom 2007. 11. 2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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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랑 마지막으로 목욕탕에 간게 고추털 나기 전이였을 것이다.
그 후론 뭐가 부끄러웠는지 친구들하고만 다녔다.

그리고 와이프가 가족끼리 목욕을 하러 가자고 했을때
나는 철 없이 가기 싫다고 했다.

일이 끝나고 늦게 나마 합류한 나는 샤워기 앞에서 씻고 계신 아버지를 보았다.

작고 마른 아버지.
어렸을때, 무섭고 강인한 아버지는 어디로 가버렸을까...


나는 또 뭐가 부끄러웠는지 인사만 하고 탕에 쏙 들어 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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