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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제이션에 대한 단상

KraZYeom 2015. 7. 2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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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모두들 샤오미, 샤오미를 외치고 있다. 대륙의 실수라고까지 불리면서 정말 많은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사람들은 그져 샤오미 벤드를 만드는 회사인줄 알았지만, 이제는 정말 많은 가전제품을 만드는 회사라고 생각할 것이다. 


최근에는 샤오미 TV 2세대가 나왔다. 이전 세대도 저렴하고 좋았지만, 이번 세대는 4k를 지원하면서 가격이 약 55만원 밖에 안한다. 이것도 수입하고 세금이 붙고 하면 더 비싸질테지만 말이다. 아무튼 한국에 다른 제품보다 저렴하다. 성능이 떨어지냐고? TV에서 가장 중요한 페널은 삼성 페널을 사용한다. OTL


샤오미 제품은 모두 샤오미가 만든 제품이 아니다. 대부분 Mi라고 로고가 있지만, 자세히 보면 박스에 Yi, yeelight 또는 새싹 모양의 로고가 있는 제품들도 보인다. 더 최근에는 다른 신발회사와 합작해서 스마트 신발도 내놓았다. 


Yi 제품군은 카메라 제품군으로서 다른회사랑 합작해서 만든다. 앱을 받아보면 만든 회사가 다르다. 물론 Yi CCTV 같은 경우는 샤오미에서 만들기도 한다. 다른회사에서 만든다고 해서 절대 디자인,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샤오미 제품은 다른 사람들 보다는 많이 사용해본 것같다. 

샤오미 이어폰으로 시작해서, 미밴드, 체중계, WiFi 라우터, yeelight 1세대 스마트 전구, yeelight 2세대 침대등, 하얀색 블루투스 스피커, 검정색 블루투스 스피커, 스마트 소켓, 멀티텝, usb 선풍기, usb led 전구, 게임 컨트롤러, 액션 캠. 그리고 WiFi 라우터 2세대 NAS는 오고 있다. 15종류이다. smart home kit도 구매를 해야하는데.... OTL


TV, 정수기, 에어콘, 공기 청정기도 사용하고 싶지만... 아쉽게도 부피가 크고 한국에서 구하기도 힘들다. 구입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구입해보고 싶다. 


아무튼 샤오미 제품들중 많은 것을 사용해보고 느낀바는 딱 한 단어로 설명이 된다. 대단하다. 그리고 그 가격이상의 성능을 보여준다. 다른 중국 제품들은 가격도 싸지만 아쉽게도 딱 그가격만큼 성능을 보여준다. 한국에서 구입하면 약 1.5배~2배를 주고 구입을 해서 좀 아쉽긴 하지만, 정식 유통이 되고 유통마진이 빠진다면 정말 최상 중에 최상의 가격대비 성능을 보여줄 것이다. 


그리고 패키지 디자인은 예술이고, 메뉴얼 디자인은 더더욱 예술이다. 달랑 종이 1장 또는 메뉴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용자 입장에서 봤을 때 최대한 쉽게 설명하고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무조건 중국어로 되어 있다는건 조금 아쉽다.


예를 들면 메뉴얼을 넘기면 제품의 부분을 소개하고 딱 필요한 시점에서 App을 설치할 수 있는 QRCode가 나온다. 어떤 제품은 박스를 열고 확인 하는 과정에서 QRCode가 나온다. 그 때 App을 설치하면 된다. 힘들게 중국어로 된 앱이름을 타이핑 하지 않아도 되고 URL을 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앱의 UX/UI도 최대한 기기와 어울리게 만들었다. 깔끔한 디자인은 기본이다. 정말 군더더기 없으면서 딱 필요한 기능만 있다. 그중 최고는 yeelight 침대등이다. 대부분의 앱이 중국어가 기본이긴 하지만 대부분 그냥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UX가 잘되어 있다. 가장 좋은 UX는 아무것도 없는 것이고 설명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샤오미 제품이 제품군을 늘림에 따라 가장 긴장해야 할 곳은 한국인것 같다. 특허문제 등으로 중국외로는 진출하기는 힘들지만 일단 샤오미 제품에 대한 인식을 사람들이 좋게 받아드리고 난 후에, 한국에 진출을 한다면 정말 여기저기서 샤오미 제품을 더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디자인? 성능? 어느곳 하나 한국 가전 제품에 비해 딸리는게 없다. 


정말 미리 준비하지 않고 긴장하지 않으면 그마나 한국에서 잘 팔리고 있는 제품들도 소비자들은 외면 할 것이다. 스마트폰 처럼. 또한 그저 부품만 제공하는 하청업체 처럼 변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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