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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에 지친몸을 이끌고...
어느 누구인지 모를 남녀들이 뒹굴었던 침대위에 잔다는 느낌...
끊임없이 돌아가는 모텔의 냉장고 소리...
tv속에선 어느 남녀가 욕망에 뒤엉켜있고...
저 멀리선 낯설지 않은 야릇한 소리가 벽 넘어로 들려온다...
갑자기 드는 혼자라는 느낌...
저 깊은 어둠속에 빠져들것만 같은 느낌...
빨리 벗어나고 싶다...
지친다... 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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