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식 3D 프린터를 구입하고 2주가 넘어가는 시점. 조립은 안하고 다른일도 안하고 딩가딩가 하는 중, 뭔가 필이 와서 조립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아뿔사. 메뉴얼을 한 번 정독하고 조립을 했어야 하는데 그냥 조립을 하다 보니 도구들이 많이 부족하다. 6각 드라이버, 손잡이가 큰 십자 드라이버, 스페너, 순간 접착제 그리고 영어 읽기 실력! 하루에 2시간씩 3일에 걸쳐 총 6시간동안 조립을 했다. 인건비 생각하면 그냥 10-20만원 더 비싼거 사는게 훨씬 낫다. 프린팅 퀄리티도 생각보다 썩 좋지 않았다. 플라스틱에 200도의 열을 가해서 녹은 플라스틱으로 출력을 하는데 수직 아래로 떨어져야 하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되지 않고, 초기 바닥 표면에도 딱 붙질 않았다. 정말 1-2시간의 삽질 끝에 그나마 최적의..